삼성신용카드가 카드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청년중역회의(Young Board)제도
를도입,지난1일부터 시행중이다.

이제도는 초급간부들에게 경영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초급간부와 경영진과
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신바람나는 직장으로 만들자는 것이 취지. 기존
조직체계가 중역에 의한 상명하달(Top Down)식 의사결정과는 달리 초급간
부가 회사의 주체가 돼 조직활성화를 주도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직장풍토개선과 종업원만족도제고 등 회사발전을 위한 중장기 연
구테마를 설정,자율적으로 연구해나간다.

청년중역회의 위원들은 젊고 신선한 감각을 지닌 유능한 인재로서 회사
내에서 촉망받는 초급간부들로 구성된다.

각 본부별로 1인씩 선정돼 총6명으로 구성되며 선정된 위원간의 경험직무
가 회사의 모든 업무를 망라하도록 고려된다.

이들은 회사현안에 대해 문제도 제기하고 사장을 포함한 관련임직원을
출석시켜 각종제도개선을 위한 의견 취지 배경설명 등을 들을 수 있다.

또 팀장(부장)이상이 달마다 한번씩 여는 한방향전략회의에 참석,회사경
영현황을 듣고 이를 안건수립때 참고한다.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회의를 활성화시키고 청년중역들의 중
견간부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함양한다.

비공식으로 운영되는 청년중역회의의 의사결정을 사장시키지않고 이를 사
무국을 거쳐 사장이 직접 결재토록하고 결정된 사항은 신경영실천사무국에
서 넘겨받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