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은 11일 베트남의 유일한 한국계은행인 베트남제일은행이
지난상반기에 73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제일은행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연말에는 지난해(30만달러)의
5배수준인 1배50만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2월 호지민시에서 영업을 시작한 베트남제일은행은 지난7월
하노이지점을 개설한데이어 지난8월엔 호지민시탄손누트공항에,9월30일에는
하노이공항에 각각 환전소를 개소했다.

제일은행은 특히 베트남정부가 지난1일부터 자국내에서 외국통화사용을
금지시켜 베트남의 2개공항에 환전소를 갖고 있는 베트남제일은행의
영업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제일은행은 <>베트남베트콤은행 5백만달러(50%)<>제일은행
4백만달러(40%)<>대우증권 1백만달러(10%)의 출자로 지난해 2월
설립됐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