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4일 대우조선과의 합병을 보고하는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잇달
아 열고 대표이사 3명을 비롯한 신임임원 12명과 감사 1명을 새로 선임하고
1조8천억원의 자본금을 가진 초대형 종합 중공업체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날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윤원석사장(조선) 박동규부사장(옥포조선소
) 이관기부사장(국민차)등 3명이 새로 대표이사에 선임됨으로써 합병이후 대
우중공업의 대표이사는 윤영석부회장과 중공업부문의 석진철사장을 포함,모
두5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대우중공업은 윤부회장이 전반적인 경영을 총괄하는 가운데 중공업
과 조선 국민차 T프로젝트(군산 종합자동차공장)등 4개부문이 독립적으로 운
영되는 경영체제를 갖추게됐다.

이날 선임된 신임임원및 감사는 다음과 같다.

<>부사장 이봉희 염준세 <>전무 김호태 김국호 김철수 <>이사 심규상 전형
중 양승록 정한중 <>감사 이창보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