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의 유닉스 워크스테이션에서도 아래아 한글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IBM과 한글과 컴퓨터(주)는 IBM의 RISC 시스템/6000에 "아래아한글/X"
를 탑재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한국IBM에서 공급되는 워크스테이션에 기본적으로 아래아한글이
내장돼 소비자들이 추가부담없이 워드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래아한글/X는 한글과 컴퓨터가 유닉스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으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워크스테이션급에서 마땅한
문서 작성 프로그램이 없어 문서작성은 PC로 하는등 불편을 겪어왔다.

아래아한글/X는 PC용 아래아한글과 데이터가 서로 호환되며 사용법에서도
큰 차이가 없어 기존 사용자들이 별도의 교육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