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신부전환자의 사망률을 예측할수 있는 새 기법이 개발됐다.

27일 고려대의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김형규교수팀은 다변량분석기법과
아파치 스코어시스템을 이용,투석치료를 받는 급성신부전환자의
사망률을 정확하게 예측해내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법은 투석치료를 받는 급성신부전환자를 저혈압 기저질환유무
패혈증여부등 31개변수와 질환의 중증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아파치
스코어시스템을 이용한 것이다.

분석결과 저혈압 호흡부전등의 장기부전수 패혈증여부 체액의 산알칼리도가
7.2보다 낮거나 7.55보다 높을때등 5가지 요인이 있을때 사망가능성이
높았다.

또 간담도와 신경계 소화계합병증및 악성종양,당뇨등의 기저질환유무,장기
부전의 수,폐렴유무,혈액계합병증유무,혈청크레아티닌의 정도가
질환의 예후에 영향을 미쳤다.

이들을 이용한 아파치스코어시스템은 저혈압유무를 2.0,기저질환유무
1.8,패혈증유무 1.5,산알칼리도 0.9,장기의 손상수 0.8등으로 이들을
합산한 스코어가 높을수록 사망률이 높았다고 김형규교수는 설명했다.

김교수는 이번 연구가 고대구로병원 청주리라병원 위생병원 성남중앙병원
고려병원내과팀과 공동으로 투석치료를 받은 21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것이며 향후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정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