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이 선정하는 중소기업시범공장이 크게 늘고 있다.

26일 중진공에 따르면 자동화및 전산화가 잘된 기업중 다른기업에 모범이
될수 있는 공장으로 선정한 중소기업시범공장이 지난해 50개사에서 올들어
74개사로 늘어났다.

대구의 세원정공을 비롯 진주의 세우정밀 아산의 한국베랄등 시범업체로 뽑
힌 기업들은 한결같이 경영이 건실화 되고 있어 중진공은 이 사업을 앞으로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공정자동화및 사무전산화 CIM(컴퓨터통합제조)등이 잘 이뤄진 기업들을 뽑
아 다른 기업들에 공개해 이를 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
다.

이에따라 시범공장을 지정할 때 지역별 업종별 규모별로 다양화해나가고 있
다.

이 시범공장의 선정은 중진공기술지도요원들이 현장에 나가 장기간의 지도
를 한뒤 추천을 하는데 따라 지정하는 것으로 선정방법이 독특하다.

중진공은 선정업체가 더욱 앞선 정보화 자동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정업
체에 대해서 연리 8% 대출기간 8년에 5억원이내의 설비자금과 운전자금도 지
원해주고 있다.

중진공은 내년부터는 지역특화업종및 낙후지역소재업체를 우선 선정키로 했
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