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이 세계 최대의 종합전장품 전문업체인 보쉬사와 자동차 전자부품
생산을 위한 합작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김선홍 기아그룹회장은 15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보쉬사 본사
에서 헤르만 숄 보쉬회장과 합작회사 (주)아스텍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이회사는 기아자동차가 55%,기아전자가 5%,보쉬사가 40%를 각각 출자,초기
자본금 60억원으로 설립된다.

공장은 대전제4공업단지 1만1천평규모의 부지에 건설되며 96년부터 엔진용
전자제어장치(ECU) 센서등을 본격 생산하게 된다.
보쉬그룹은 자동차부문에서만 지난해 8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종업원수가
16만명이 넘는 세계최대의 종합전장품 메이커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