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14일 제3차 공업기반기술개발 전문위원회를 열고 VTR용 헤드
드럼의 다이캐스팅 소재기술등 공통애로기술개발을 위한 신규과제 36개를
확정, 이들 과제에 대해 39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키로 의결했다.

상공자원부는 또 천연가스로부터의 액체연료개발등 5건을 국제공동연구개발
사업 신규과제로 선정하고 이들 과제에 대해 4억4천만원을 지원키로 하는
한편 대기업들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추진키로 한 고전압 전해콘덴서 개발등
15개과제에 대해서는 정책금융자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했다.

공통애로기술개발을 위한 36개 지원과제에는 정부지원금과 함께 민간에서
부담하는 48억원등 총 87억원의 개발사업비가 투입된다.

부문별로는 <>섬유.화학 10건 <>전기.전자 9건 <>기계.자동화 7건 <>정보.
통신 6건 <>금속.재료 4건등이며 주관기관은 <>기업부설연구소 20건 <>정부
출연 연구소 8건 <>산업기술연구조합 5건 <>대학 2건 <>기타 1건 등이다.

박운서상공자원부차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전문위원들과
의 오찬회의에서 올해안으로 정부와 산.학.연의 기술개발전문가를 중심으로
40여개 분야별 기술교류회를 결성, 기술개발의 비전과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국가차원의 기술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공기반사업을 기술
드라이브정책의 원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