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의 점포장 공개모집에서 첫 공모점포장의 영예를 안은 이경노
청주 가경동출장소장이 지난 9일 개점 첫날 1백41억원의 예금을 유치해
화제.

일반 출장소의 경우 개점 첫날 예금고가 평균 30억원선인 것과 비교하면
이는 평균보다 5배가량 많은 실적.

지난 6월 경영내실을 다지고 조직을 활성화시킨다는 차원에서 공개모집한
5개점포장중 한명인 이소장의 직급은 3급으로 본점 과장급. 만40세(54년생)
로 주택은행 최연소 점포장 이기도 하다.

이소장은 이날 삼일주택 삼정주택등 청주지역 5개 건설업체에서 회사당 10
억원 이상의 예금을 끌어오는 등 숨은 실력을 발휘했는데 본인은 "청주에서
태어나 국민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다녔고 은행원생활도 대부분 청주지점에서
한 토박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생각한다"며 겸손.

한 본점관계자는 "점포장공모제의 첫 출발이 일단 좋았다"며 "이를 계기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인사제도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기대.
<육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