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을 일정한 금리(수익률)로 정해진 기일안에 사거나(콜)팔수있는
(풋)권리를 매매하는 것을 금리옵션이라 한다. 주로 국채등 채권투자에서
활용된다.

채권투자가의경우 앞으로 금리가 떨어져 채권가격이 오를때 투자비용을
줄이기위해, 또는 금리상승에 따라 보유채권의 가치하락을 피하기위한
헤지수단으로 이같은 거래를 할수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같은 정형화된 선물시장에서 이뤄지는 거래를 예로
들어보자.

94년7월1일 대미수출상 A는 10월중순 받을 예정인 수출대금 8만달러를
미국채에 투자키로 결정했다.

만일 10월중순에 금리가 떨어져 미국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미국채 선물콜옵션을 살수있다.

현재 미국채 가격은 8만달러. A기업은 8만1,000원(옵션행사가격)에
프리미엄 1,078달러를 주고 8만4,125달러짜리 금리선물을 샀다고
가정하자.

A기업의 예상대로 금리가 떨어져 국채가격이 오르게 된 경우(오른 값이
8만3,000원)A기업은 콜옵션을 행사한다.

A기업은 콜옵션행사에 따라 2,047달러(선물가격 8만4,125달러-행사가격
8만1,000달러-프리미엄 1,078달러)의 이득을 얻는다.

A기업은 현물가격이 오름에 따라 3,000달러(오른값 8만3,000달러-현재가
8만달러)의 손해를 보지만 콜옵션으로 2,047달러를 벌어 손실을 최소화
할수 있게 된다.

일정기간후 외화차입을 해야 할 기업들은 금리상승에 따른 차입금리
부담을 현수준으로 억제하기위해 금리선물옵션거래를 할수도 있다.

옵션거래는 그리스시대 올리브풍작을 예상한 농민이 당시 흔치않던
올리브압착기를 사용할수있는 권리를 미리 예약해놓은게 시초로
알려져 있다.

<고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