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연말이후 1%정도 절상된 원화의 환율이 당분간은 절산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등에따른 외화유입등으로
원화의 환율은 절상기조를 계속하게 돼 있지만 물가와 금리안정을 위해
환율결정을 시장수급에 맡기냈다"고 말했다.

이는 환율이 더욱 절상되로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
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앞으로 절상속도가 더욱 가속화 될수 있다는 뜻이어
서 주목된다.

정부는 이처럼 환율의 가격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의
많고 적음에 구애받지 않고 달러화를 매입하는 규모를 종전보다 대폭 줄이
도록할 방침이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중앙은행이 그동안 수출경쟁력 유지를 위해 달러화
를 매입한 결과,통화가 팽창하고 결과적으로는 금리와 물가를 부추겨 다시
통화를 거두어들여야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반기중에 외국인주식투자자금유입등이 늘어 국제수지의
흑자폭이 상반기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유입된 외화자금의
중앙은행매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미 한국은행측과 의견일치를 보았
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