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무역전시장 면적이 선진국은 물론 아시아의 경쟁국에비해서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92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전시장 보유현황은 9천
5백14평 규모인 한국종합전시장(KOEX) 단 한 곳에 불과한 반면 미국은 72개
소의 전시장을보유,연 전시면적이 61만2천6백평에 달하고 있으며 독일이 25
개소에 1백8만7천7백평,이탈리아가 21개소에 35만6백평,일본이 17개소에 7만
9천8백평 등을 보유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요 경쟁상대국 가운데 <>싱가포르,3개소 4만1천3백평 <>대만,3개소
3만평 <>홍콩 3개소 2만1천7백평 등으로 한국의 3배 수준에 달했고 인도의
경우 3개소에 23만평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역액 1억달러당 전시면적에서도 한국은 6평인 반면 독일 1백
37평,이탈리아 1백평,미국 66평 등에 달했고 주요 경쟁국인 싱가포르 37평,
대만 25평,홍콩 13평으로 나타나 한국 수준을 훨씬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