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최근 쇠고기수요가 크게 늘면서 가격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
라 쇠고기 수입물량을 올해 쿼터량 10만6천 보다 2만t 많은 12만6천t으로
확대해 공급키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농림수산부는 추석성수기인 내달중 1만t을 긴급수입하고 이후 가격및 수급
동향을 감안해 연말까지 잔여분을 들여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수산부가 쇠고기 수입을 이처럼 늘리기로한 것은 올들어 경기가 활황
국면을 보이면서 육류 소비가 크게 늘어난데다 지난여름의 가뭄과 폭염으로
국내산 쇠고기의 공급이 달리고있기 때문이다.

소고기 소비는 8월말현재 15만t을 넘어서 전년동기 대비 17%선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고 연말까지는 전년대비 19.3% 늘어난 27만8천t에 이를 것으로
농림수산부는 추산하고있다.

반면 소값은 급등세를 보여 지난 25일현재 4백 큰소기준 산지가격이 2백40
만원을 넘어서 사상최고 시세인 2백60만원에 접근하고 있다.

한편 쇠고기 자급율은 상반기말현재 전년동기 대비 0.2%포인트 떨어진 56.1
%수준을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