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가 이번주말께 마산공장의 하이트맥주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
이어서 맥주업계의 신제품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2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조선맥주는 하이트맥주의 공급확대를 위한 마산
공장의 시설교체공사를 일단 마무리짓고 주말께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가
9월초부터 본격가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맥주관계자는 "마산공장의 하이트맥주생산은 9월중 1백만상자정도
에서 연말께는 월간 2백50만상자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하이트의 생산량은 전주공장의 생산분을 합쳐 연말께는 5백만
상자에 달하게 된다.

동양맥주는 구미공장의 아이스맥주생산능력이 월1백50만상자정도,
진로쿠어스의 청원공장은 1백80만상자정도이고 7월중 각각 1백30만상자
안팎을 판매했다. 하이트는 2백70만상자를 넘었다.

조선맥주는 9월에 3백70만~3백80만상자를 판매,신제품시장에서 하이트의
점유율이 60%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선맥주측은 하이트맥주의 경우 서울지역은 수요의 60%정도밖에 대지
못하고 있고 지방시장에는 공급할 여력이 거의 없으나 마산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공급부족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동양맥주측도 OB아이스맥주생산을 늘리기 위해 광주공장의 라인을
교체,연말에는 월1백만~1백50만 상자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진로쿠어스맥주도 현재 연간 21만 인 청원공장생산능력을 내년상반기
까지 50만 로 늘리는 공사를 진행중이다.

맥주업계의 증설이 잇달고있어 경쟁여건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것으로
보인다.

<채자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