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기업으로 알려진 동신그룹이 공채를 통해 5명의 중역을 맞아
들였다.

동신그룹은 최근 계열사인 동신중공업의 부사장에 곽윤광,건설사업본부장
(전무)에 최익수,공장장(상무)에 강정기,영업이사에 이동수,동신오미야
법랑의 영업담당이사에 임한성씨를 각각 선임했다.

이로써 동신중공업의 임원은 6명에서 10명, 동신오미야법랑은 3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건자재 생산및 시공업체인 동신중공업이 공채를 통해 외부에서 임원을
뽑은 것은 지난 78년 설립이후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중역공채에는 지난 7월 신문지상에 채용공고가 나간뒤 2백50여명이
응시했으며 서류전형을 마친뒤 사장 회장의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동신중공업의 부사장에 임명된 곽윤광씨는 대기업인 롯데그룹에서 상무로
근무했으며 다른 임원들도 대부분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임원으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2년 만10년간의 법정관리 굴레에서 벗어난뒤 최근 설비확충, 신규
사업진출, 해외사업강화등으로 공격적 경영에 나서고있는 이 그룹은
새로운 중역공채로 조직 활성화에 새바람을 불어넣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