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의 대표적 전문경영인들의 나이는 평균 56세로 입사후 사장취임까
지 평균 17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중 12명이 영남출신, 21명이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능률협회가 발간하는 월간경영전문지 "현대경영"이 30대그룹
회장과 최근 김영삼대통령이 청와대오찬에 초청한 전문경영인 30명을 대상으
로 조사한 "30대그룹 총수와 전문경영자의 퍼스낼리티조사"에서 밝혀졌다.

전문경영인들의 평균연령 56세는 30대그룹 회장들의 평균나이에 비해 3세가
적은 것이다.
이들의 평균입사연도는 1973년이고 사장취임평균연도는 1990년이다.

출신학교별로는 고려대와 성균관대가 각 2명, 기타 연세대 공주사대 육사
한국외대 한양대가 각각 1명씩이다.

30대그룹회장들의 평균적인 그룹창립 혹은 경영참여연도는 1966년으로 조사
됐다.

또 회장을 창업주 본인이 맡고 있는 그룹은 9개뿐이며 14개그룹에서 창업주
의 장남이 나머지 그룹에서 창업주의 2남 3남 사위 등이 회장직을 승계, 3분
의 2이상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그룹 회장들 가운데 최연소자는 42세의 김승연한화회장과 장진호진로회
장, 최고령자는 80세의 최주호우성회장이다.
전문경영인 가운데 최연소자는 윤대근동부제강사장(47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