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앞바다에서 가스층 3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30일 상공자원부와 석유개발공사에 따르면 작년9월 울산 앞바다 대륙붕
6-1광구 고래-1지역에서 예상가채매장량 2천억~2천8백억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층을 찾아낸데 이어 인근에 3개의 가스층이 더 있는 것으로 최근 입
체물리탐사결과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3개의 가스층은 각각 예상매장량이 2천억입방피트를 넘는
것으로 이들 가스층이 모두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총가채매장량은 8천
억-1조입방피트에 달해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상공자원부는 가스전의 경우 매장량 3천입방피트(6백만t)이상이면 경제
성이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유개공의 입체물리탐사 책임자는 "지난해 9월 고래-1호정에서 가스분출에
성공한 이후 주변지역에 대한 입체물리탐사를 실시한 결과,반경3~4Km내
수심2천8백~3천5백Km사이에 3개의 가스층이 위아래로 분포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는 기술적으로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유개공은
작년11월부터 미웨스턴 지오피지컬사,랜드마크사등과 공동으로 고래- 1지역
에서 지진파를 이용한 입체물리탐사를 실시했었다.

이에따라 유개공은 첫번째 가스가 분출됐던 고래1호정으로부터 동쪽으로
1.2 지점을 시추지점으로 선정하고 내달말 미애트우드사의 시추선 팰콘호를
통해 평가정을 뚫기로 했다.

유개공은 평가정 시추를 통해 정확한 가스매장량을 분석한후 내년 상반기
중 가스전 개발계획을 수립,오는97년부터 본격적인 가스생산에 들어갈 계획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