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중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전월과 같은 0.17%로 86년이후 부도율 최
고 기록을 그대로 유지했으나 부도금액과 부도기업수는 5월보다 늘어 났다.
부도율이 이같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설 법인수도 1천4백68
개로 지난92년 6월 이후 월별 최다를 기록해 한계기업과 호황업종의 명암이
엇갈리는 양극화 현상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6월중 부도율은 5월과 같은 0.17%로 한국은행
이 부도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86년이후 최고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부도어음금액은 7천5백42억원으로 지난5월의 7천5백4억원보다 38억
원증가한 가운데 올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부도를 내고 당좌거래정지를 당한 업체수도 8백87개로 지난 5월의 8백48개
보다39개 증가했고 작년 6월보다는 부도업체수가 무려 1백81개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