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은 자동차보험의 재무구조가 부실한 해동 대한 제일 동양화재
등 4개손보사에 대해 경영개선을 촉구하는 조기경보조치를 취했다.

28일 보험감독원이 발표한 "93사업연도 자동차보험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
면 동양화재는 보험사고에 대비하는 지급준비금적립상태가 업계평균을 밑돌
았으며 해동 대한 제일등 3개사는 손해율이 높거나 투자수익률이 낮아 경영
개선계획 제출의무를 부과받았다.

이들4개사는 지난92년에 이어 연2년째 조기경보조치를 받아 자동차보험 경
영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조기경보를 받은 쌍용은 우수회사로
한등급 올라섰다.
삼성 국제화재가 종합평점에서 최우수회사로 결정됐으며 신동아 쌍용 현대
럭키 한국자동차보험등 5개사는 우수회사로 나타났다. 손해율등 재무구조면
에선 신동아 국제 삼성이,서비스및 관리효율부문은 대한 국제 럭키가 각각
최우수평점을 얻었다.
엄창회경영분석국장은 "이번 경영평가결과 업계 평균점수는 54.4점으로 지
난해의 55. 8점보다 소폭 악화됐다"며 "이는 지급준비금 적립방식이 평균지
급보험금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른 추가적립부담으로 재무상태가 나빠진데 기
인한다"고 말했다.
손보사의 건전경영을 유도해 게약자와 피해자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자동차보험 경영평가는 재무상태(50점)모집질서(25점)서비스및 관리효
율(25점)등 3개부문별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