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국내 컴퓨터산업이 제대로 발전하려
면 아직도 수입의존도가 높은 퍼스널컴퓨터(PC)와 PC의 상위기종인 워크
스테이션(WS) 및 관련 부품의 국산화 등의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는 26일 발표한 "정보기기 부품조달 현
황 및 원활화 대책" 조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일부 국산화가 불가
능한 주요 부품의 경우는 업계가 공동구매하는 방법으로 대외경쟁력을 높
여나갈 것을 제의했다.

연합회가 최근 국내 주요 컴퓨터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에 따르면 PC 의 국산화율(국산부품비/전체재료비)의 경우 58.3%에 그쳤으
며 운영체제(OS)관련 특허료지불 부담도 9.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