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갚지 못해 개인채무조정을 신청한 중산층 이상 채무자가 올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월 월소득이 300만원을 넘는 개인채무조정 신청자는 이미 작년 한 해 동안의 신청자 수를 넘어섰고, 2020년과 비교하면 2배 규모로 불어났다. 전체 개인채무조정 신청자 중에서 월소득이 300만원을 넘는 채무자의 비중은 3년새 2배 넘는 수준으로 올랐다.
개인채무조정은 신용회복위원회가 빚을 갚아낼 능력이 없는 차주를 대상으로 상환기간 연장, 이자율 조정 등의 방법으로 대출 상환 조건을 변경해주는 사적 채무조정제도다. 작년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중산층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본격적으로 가계를 짓누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저소득층 비중은 감소, 중산층 비중은 급등신용회복위원회가 25일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월 개인채무조정을 신청한 월소득 300만원 초과 채무자는 1만1601명으로 작년 연간(1~12월) 신청자(1만1435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개인채무조정 신청자 중에서 월소득이 300만원을 넘는 중산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7월 기준 10.8%로, 작년(8.3%과 비교해 2.5%포인트 상승했다. 2020년엔 월소득 300만원 초과 중산층의 비중이 4.5%에 그쳤지만, 3년 사이 2배 넘는 수준으로 올랐다.
중산층과 달리 저소득층의 채무조정 신청은 줄어들고 있다. 개인채무조정을 신청한 월소득 1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의 수는 2020년 4만2099명에서 2021년 4만140명, 2022년 3만839명 등으로 줄었다. 올해 1~7월은 1만772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개인채무조정 신청자 중에서 월소득 100만원 이하 채무자의 비중은 2020년 65.9%에서 올해 1~7월 기
우리카드는 매월 1일을 ‘EVERY 1 DAY(에브리원 데이)’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카드의정석 EVERY 1’ 고객은 내달 1일부터 매월 ‘EVERY 1 DAY’에 CGV 2D 일반영화를 1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 이벤트는 CGV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할인 쿠폰을 다운받은 선착순 3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카드의정석 EVERY 1’으로 온라인 결제 시 1천원에 예매 가능하다.
내달 11일부터는 팝콘L과 탄산음료M 2개로 구성된 ‘우리카드 콤보’상품을 4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쿠폰은 선착순 1100명에게 제공되며, CGV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다운받고 매점 키오스크에서 사용하면 된다.
이인복 우리카드 가맹점마케팅담당 상무는 “독자카드 출범에 따라 우리카드 이용 고객 대상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매월 1일 ‘카드의정석 EVERY1’과 함께 즐거운 결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EVERY 1 DAY’ 이벤트를 확대 운영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자산운용사별로 운용보수 차이가 최대 10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자산운용사 24곳이 출시한 국내 주식형 ETF 343개의 운용 보수율(이하 연간 기준)은 평균 0.33%로 집계됐다.
운용사 11곳이 출시한 해외주식형 ETF 201개의 운용보수율은 0.38%였다.
국내 주식형 ETF의 보수율은 대신자산운용이 평균 0.10%로 가장 낮았고, 해외 주식형의 경우 우리자산운용이 평균 0.20%로 업계 최저였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국내 주식형과 해외 주식형 ETF 보수율이 각각 평균 0.98%, 0.99%를 기록해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단순 계산하면 국내 주식형 ETF 상품에 1억원 규모로 10년간 투자했다고 가정했을 때 보수 비용이 100만원에서 980만원까지 달라질 수 있다.
해외 주식형 상품 역시 200만원에서 990만원까지 보수 비용이 변동할 수 있다.
ETF 운용 규모 상위 5개사 간에도 운용사별 보수 격차가 있었다.
국내 주식형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보수율이 평균 0.23%로 가장 낮았고, 한화자산운용도 0.24%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업계 1위와 2위인 삼성자산운용(0.34%)과 미래에셋자산운용(0.35%)은 전체 평균(0.33%)을 웃돌았다.
KB자산운용은 평균 0.32%였다.
해외 주식형의 경우 삼성운용의 보수율이 0.27%로 최저였고, KB운용도 0.28%로 전체 평균(0.38%)보다 낮았다.
미래운용(0.41%), 한투운용(0.44%), 한화운용(0.46%)은 평균보다 보수율이 높았다
다만 ETF 보수는 특정 운용사의 전체 상품에 일괄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상품별로 책정되므로 실제 비용은 개별 상품 단위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ETF 보수는 세금처럼 일시 차감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