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무역역조현상을 보이고있는 화장품업계가 뒤늦게 수출지원책
마련에 부산을 떨어 눈길.

80여개 업체들이 회원사로 가입돼있는 화장품공업협회는 최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중국 러시아등 10개국에 대한 시장조사를 의뢰, 오는
연말께 조사보고서가 나오는대로 각 업체에 제공키로 했다는 것.

수많은 화장품업체중 수출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26개사에 불과하고
그나마 1천9백여만달러에 지나지않아(93년 실적) 1백95개 수입사와
수입액 7천8백여만달러에 비교하면 한심한 실정.

애당초 태평양 럭키등 해외시장정보를 비교적 많이 가지고있는 회사들의
도움을 받아 중소업체에 자료제공을 계획했던 협회 관계자들은 이들
회사의 거부로 타기관에 조사를 의뢰키로 방향선회했다는 후문.

대상국가로는 아시아에 중국 인도 태국등 6개국이 집중돼있고 북미
(캐나다),남미(브라질),유럽(러시아),오세아니아(호주)등에 각 1개국씩
지역별로 안배.

협회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10개국씩 5년정도 해외시장정보 축적작업을
계속, 수출을 원하나 정보력이 없는 중소규모업체에 도움을 주겠다"고
포부를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