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일본 6대 종합상사 가운데 매출규모가 최대인 이토추상사의 한국
법인 설립을 정식 인가했다.

이에 따라 이미 진출한 미쓰이물산과 미쓰비시상사를 포함, 일본의 대형종
합상사 가운데 3개사가 우리나라에서 수출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으며
일본 종합상사중 매출액 2위인 마루베니와 3위인 스미토모 상사, 6위인 니
쇼이와이 등 나머지 대형 상사들의 한국법인 설립신청도 잇따를 것으로 예
상돼 일본 종합상사들이 한국 내에서 한국종합상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재무부는 이토추상사가 이달 초에 한국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인가 신
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상공자원부의 의견조회절차 등을 거친 결과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고 판단, 지난 21일자로 인가해 줬다고 밝혔다.

이토추상사의 투자금액은 전액 현금으로 40억원이고 비율은 일본 이토추상
사가 75%, 계열사인 싱가포르 이토추상사가 25%이며 업종은 수출업으로 되
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