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석유류자영대리점인 미륭상사가 종전 거래선인 유공측의 반발로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현대정유상표를 25일부터 달지못해 영업에 차질을
빚는등석유유통시장에서의 "미륭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미륭측은 계약갱신에 맞춰 크레인을 동원,24일 저녁부터 25일 오전에 걸쳐
계열주유소에 걸린 "유공"상표를 일제히 떼내고 현대로 부터 제품을 공급받
으려고 했으나 유공직원들의 강력한 저지로 결국 실패.

미륭문제는 주유소별로 직원 30-50명을 동원,"기존계약이 유효한 10월
19일까지는 어떠한 경우에도 거래선을 넘겨줄수 없다"는 유공측 공세로본의
아니게 "계약갱신후에도 종전상표를 그대로 유지하는 사태"로 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