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제조업체인 한독(회장 조덕영)이 사업다각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15일 이회사는 시계사업만으로는 적자축소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종합건설
업과 인천 송도유원지 관련사업으로 경영난을 극복하기로 했다.

한독 건설사업부는 지난 84년 발족이래 송도유원지부지 매립공사및 관리업
무만 해왔으나 하반기 종합건설업 면허를 획득,자체 건설능력을 갖추고 주택
등 일반건설업에도 본격 참여키로 했다.

송도유원지가 오는 99년 조성되면 이부지의 일부를 활용,자동차하치장 주유
소 수족관업 화물운송업등 유원지관련사업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독은 시계의 국내외 수요부진으로 매출이 지난 90년 7백80억원에서 93년
에는 1백40억원으로 급감,작년부터 자본잠식상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