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는 전화통화중에도 카드의 사용가능여부를
조회할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14일 전화국에 설치된 원격통신시스템을 이용, 기존 신용카드
조회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신용카드조회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용카드
조회서비스를 15일부터 서울 32개,대구 12개,대전 9개등 전국 3개지역
53개전화국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조회서비스는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전화선을 통해 카드조회사의
컴퓨터에 연결된 카드조회기로 고객이 제시하는 신용카드의 사용가능여부
를 확인하는 서비스이다.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신용카드조회서비스는 기존서비스와는 달리 전화
통화중에도 카드조회를 할수있고 조회시간도 약 5~8초정도로 종전보다
3배나 단축되는 것은 물론 전화나 카드조회기의 이상여부도 자동으로
감지할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카드가맹점의 카드조회기에 비밀번호를 부여해 소위 해커의 침입을
방지할수 있어 보안성이 높고 조회정보도 영문으로만 제공되던 것을
한글처리도 가능케 했다.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의 월 이용료는 월정액으로 하되 계약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할수 있도록 3종류로 구분했다며 5천개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한 신용카드조회사는 제2종요금을 그이하는 제1종요금, 공공기관은
제3종요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서비스에 가입하려면 서울 을지 영동 신사 동대구 서대전등 해당 업무
취급전화국에 전화 팩스 우편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한국통신은 오는10월부터 과천 시흥 봉천 용산 잠실 청량리 경산
달성등 19개전화국에서도 이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