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체의 4분의1이 K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시설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사부에 따르면 제약업체 2백53곳중 KGMP지정을 받은 업
체는 1백33곳(53%)이며 현재 시설투자를 마치고 적격업체 신청중
인 업체는 57개소로 집계됐다.
나머지 63개 업체(25%)는 KGMP 미실시업소로 의약품의 자체생
산이 금지됐다.

이들 미실시업소는 대부분 영세업체로 기존에 허가받은 품목을
계속 생산하려면 보사부의 별도허가를 받아 KGMP 적격업소에
위탁생산해야 하는 데 이같은 품목위탁허가를 받은 업체는 27개
업체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위탁생산마저 포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