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및 안료의 원료인 중간체를 만들때 나오는 폐기물을 크게 줄이고 제품
의 순도를 높이는 기술이 개발돼 실용화에 들어갔다.13일 한국화학연구소
화학공학연구부 이정민박사팀은 붉은색을 띠게하는 안료의 중간체인 C산과
푸른색을 띠게하는 염료의 중간체인 아미노안트라퀴논을 제조하는 2개 신공
정을 개발,삼보정밀화학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삼보정밀화학에 따르면 기존의 생산설비에 이 2개 신공정을 적용한 결과,C
산 제조의 경우 종전보다 30%의 황산을 절감,잉여폐산의 발생을 거의없앴다.
또 아미노안트라퀴논은 제품순도가 평균95%에 달해 기존 방법을 통해 나온
제품 87%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박사팀은 C산제조공정의 경우 자체개발한 공비증류탑을 활용,황산의 과
잉사용에 따른 폐산의 발생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