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가진 사람들이 여유돈을 굴리기 위해 직접 주식투자 등에 뛰어들기
보다는 안정성이 높은 금융기관을 찾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신 은행의 저축성상품 보다는 신탁상품이나 투신사의 실적배당형상품
등 높은 수익을 쫓아 자금을 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내놓은 ''85~94년 10년간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운용추이 분석''에 따르
면 개인부문의 금융자산은 올 3월말 현재 3백47조8천8백50억원으로 85년의
62조8천8백50억원보다 5.5배 늘어났다.

이중 이자가 낮은 은행권의 요구불 예금이나 저축성 예금 비중은 85년 각
각 2.6%,22%에서 올들어 1.5%,16.7%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