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엔지니어링업체들이 베트남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현재 전력이 상당히 모자라며 시설의 낙후로
송변전 과정에서 전력손실이 막대하여 다수의 변전소 건설사업 발주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 베트남에 거점을 확보할 경우 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미얀마등 인접
국가들에 손쉽게 진출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활발한 사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따라 플랜트 에지니어링 업계들은 베트남 현지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자사의 기술력을 홍보하거나 베트남및 미얀마 전력담당자들을 초청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럭키엔지니어링은 최근 베트남의 하노이이와 호치민시에서 에너지성 차관을
비롯한 지역 송변전 사업관련자들에게 자사의 송변전 사업에 대한 기술력
설명회를 가졌다.

럭키는 베트남 전력담당 공무원들을 국내에 초청, 송변전 사업과 관련한
시설을 시찰시키고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럭키는 또 미얀마 정부 공무원들도 이미 초청, 내주부터 설명회 프로그램
을 실시할 예정인데 베트남과 미얀마를 패키지로 묶어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미 지난해 베트남의 중부지역을 관할하는 전력청으로
부터 퀴낭 변전소 증설사업을 수주한바 있다.

현대는 최근 발주가 예상되는 하노이등의 변전소 증설사업에서도 계속 수주
활동을 펴면서 앞으로는 노하우를 갖고 있는 발전소 건설분야에도 진출한다
는 계획이다.

대림엔지니어링은 과거 동남아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는 발전소
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현지 하청업체들을 조사하는등 각종
영업환경 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정용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