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가 물류비를 절감키 위해 수도권 부산권등 6대도시권에 거점
물류시설을 설치하는 등 올해중 화물유통체제개선 기본계획안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키로했다.

또 99년까지 영종도신공항과 속초지역신공항,2000년까지 전남무안신공항
등 3개의 국제공항을 새로 개항,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대처할 방침이다.

교통부는 7일 교통개발연구원 주최로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물류비
절감을 위한 화물유통체제 개선방안 공개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화물유통체제개선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홍순만교통부유통시설과장은 이자리에서 정부는 오는2001년까지 현재
운용중인 수도권및 부산권 기지를 대폭 확충하는 것을 포함, 대전권
광주권 대구권 강원권등 6개 대도시권에 거점수송기지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2003년까지 중부권을 중심으로 이들 대도시권을 연계시켜 국가거점
수송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남북통일의 대역사가 이루어질 경우 이같은
수송망을 북한에 조성될 물류기지와 연계시키기로 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물류개선책을 통해 수송 보관 하역 포장 정보및 표준화
등 화물유통체제를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려 현재 매출액의 17%(34조원)선
인 우리나라 물류비용을 2011년까지는 10%선까지 끌어내릴 방침라고
덧붙였다. 주요 개선방안은 다음과 같다.

<>내륙화물기지 =97년까지 의왕및 양산ICD와 부곡및 양산복합터미널 등
기존 수도권과 부산권화물기지에 수송 보관 집배송 공동배송 정보 통관등
종합적물류기능을 수행할수 있는 시설을 대폭 확충하게된다.

또 98년까지 대전권 대구권 광주권등 3개권역에 복합화물터미널을 추가
건설하는 한편 2000년까지 중부권에 대규모 내륙화물유통단지를 건설,
기존5개와 새로 구축된 강원권등 6개 대도시권 화물기지를 연계, 내륙
물류거점을 확보한다.

<>공항시설=99년까지 영종도공항및 속초공항등 2개의 국제공항을 완공
하고 2000년까지 전남무안국제공항을 건설,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또 청주와 제2제주공항도 각각 97년및 2009년까지 국제공항으로 개항하고
2002년까지 김포 제주 대구 사천 포항공항을 승객및 화물등 항공수송의
기지로 확충한다.

<>철도망 =대불공단 인입철도 12.4km, 아산항인입철도 20.5km, 광양항
인입철도 3.8km, 군산항지원철도 24km등을 오는99년 이전에 준공한다.

또 경축수송능력을 높이기위해 99년까지 수원-천안간(55.6km)을 복복선
전철화하는 한편 천안-부산간(3백47. 4km)를 2005년까지 전철화해
고속철도와 역할을 분담하는 화물수송망위주로 개편, 운용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호남선철도망의 복선화및 전철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전라선
장항선등도 확충하게된다.

<>항만시설 =부산항과 광양항의 컨테이너전용시설을 확충하고 북방교역
확대에 대비, 군장신항 동해항 보령항 목포항 새만금항등 5개 신항을
개발한다.

또 아산 인천 포항 부산다대포 부산가덕도등에도 산업기지지원항만을
개발,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도록할 계획이다.

<>투자재원의 확충방안 =민자유치촉진법을 제정,이같은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유통단지개발촉진법제정 화물유통기금조성 금융기관이용지원확대등을
통해 투자재원을 마련한다.

<노삼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