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각 기업이나 단체들이 전국적인 자체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고도
독자적인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이 8일부터 공중데이터통신망인 HiNET-P을 통한 "가상사설망
서비스"(VPN)를 제공함으로써 일반 사용자들도 별도의 통신망 구축없이
자신만의 데이터통신망을 갖게 됐다.

HiNET-P 가상사설망은 팩스 전자문서등 비음성통신분야에 있어 사용자가
마치 한국통신의 통신망을 자신이 혼자서 사용하는 회선망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특히 이번 가상사설망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못하던
"가입자망관리기능"을 갖고 있어 사용자가 직접 통신망을 제어하고 사용
상태를 관리 감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반 공중데이터통신망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특별 접속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가상사설망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들은 별도의 망을 구성하는데 따른
투자비를 줄일 수 있고 데이터통신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른 투자 위험
부담을 없앨 수 있다.

한국통신은 현재 HiNET-P를 통해 8천여개의 가상사설망을 구성할 수
있으며 각각 63개의 자체 가상사설망(sub-VPN)을 구축할 수 있다.

이에따라 여러 지역및 부서를 가지고 있는 대규모 조직체의 경우에도 각
VPN에 적절한 ID를 부여함으로써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및 관리가 용이하다.

가상사설망 서비스는 회선사용량 사용시간 거리등에 관계없이 월정액이고
데이터처리속도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며 이용요금은 다음과 같다.

<>1천2백bps : 19만원
<>2천4백bps : 21만8천원
<>4천8백bps : 24만7천원
<>9천6백bps : 27만5천원
<>6만4천bps : 9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