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대표 최석철)는 7월1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21세기비전"을
선포하고 올해부터 매년 20%의 매출성장으로 오는 2005년에는 매출 10조원
규모의 대규모 종합서비스회사로 변신키로 했다.

코오롱상사는 이를위해 장기전략을 바탕으로 무역업및 패션의류
스포츠용품등 내수사업중심의 기존 사업구조를 2000년대에는 유통 정보통신
생활환경 레저등 스스로 수요를 창출하는 "생활제안형"및 "유통지배형"사업
구조로 바꾸는 구조재구축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구조전환과 관련해서는 우선 <>패션부문에서 패션유통업및 아동복
유아복등 종합의류 <>스포츠 레저부문에서 레저관련사업 스포츠센터건설
의료사업 실버(노인복지)사업 <>생활환경부문에서 환경사업 인테리어
홈오토메이션사업 <>유통부문에서 물류 택배 백화점 통신판매 소매 <>정보
통신부문에서 CATV및VAN(부가가치통신망) 뉴미디어사업 <>무역부문에서
자원개발 해외금융사업등 고부가가치형 신규사업에 적극 진출키로 했다.

이같은 신규사업가운데 기존 계열사와 중복되는 부문은 상사의 기능을
극대화, 강점을 지닌 마케팅 무역 유통을 맡고 계열사는 제조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분담할 방침이다.

코오롱상사는 또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해 해외지사및 생산 판매법인의
현지독자경영체제를 구축하고 거대 중화경제권을 중점 공략한다는 전략아래
아시아지역을 특화하기로 했다.

이 지역을 거점으로 세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도로 투자 시장개발 상권
확보 마케팅 합작 전략적제휴등을 동남아시아및 서남아시아에 집중할 계획
이다.

이와함께 엘로드 액티브 맨스타등의 고유브랜드를 국제적브랜드로 육성하고
세계전역을 연결하는 리얼타임정보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코오롱상사는 장기전략의 효율적 전개를 위한 조직개편에도 착수, 각팀이
독립된 사업장기능을 갖는 수평형 분권화조직, 대폭적인 권한이양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자기완결형조직, 고객중심조직으로의 개편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업적평가제도도 개선, 임금체계를 기존의 연공서열중심에서 능력위주구조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비전달성을 통해 올해 매출 1조3천6백억원 30위권 기업에서 오는
2005년에는 10조원으로 국내 단일기업매출순위 10위권기업으로 도약하고
수출입 65% 내수 35%의 기존 매출구조를 2005년 수출입 55% 내수 45%로
전환키로 했다.

<추창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