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대표박세용)이 올 매출 목표 17억달러 달성을 위한 94년도
하반기 "FA2000 컨테이너 영업전략회의"를 개최중이다.

FA(Full Ahead:전속항진)2000 운동 5차년도인 올해를 세계 5대 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 마련의 해로 정하고 있는 현대상선은 이번 영업전략
회의를 통해 상반기중 호조를 보이고 있는 영업 실적을 더욱 끌어 올리겠다
는 계획이다.

아시아 유럽 미주등 3개 주요시장의 영업담당 임직원 1백여명이 참가하는
이 회의는 경주 현대호텔을 비롯 독일 함부르크, 미국 로스엔젤레스등에서
3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경주회의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며 함부르크(2차)와 LA(3차)
회의는 각각 7월 11일과 18일에 시작돼 3일간 계속된다.

참석인원은 본사 영업사원은 물론 홍콩 대만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스리랑카등 12개 해외
영업소 임직원들이다.

이중에는 해외 현지 영업사원 10여명도 포함돼 있다.

현대상선측은 국제화 교육의 일환으로 이번 회의를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는 특이한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회의는 미주 구주 아주영업등 지역별로 나뉘어 하루씩 진행되며 주의제는
94년도 상반기 영업실적 분석과 하반기 영업전략 수립이다.

27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경주회의에서는 올들어 급증하고 있는 매출
실적의 정착및 선대 대형화에 따른 영업력 제고 방안등이 논의됐다.

또 대형선사와 제휴를 통한 영업강화전략및 주요항로에서의 경쟁력 확보
등이 타선사와의 실적비교등을 통해 깊이 있게 다뤄졌다.

현대상선은 이번 영업전략회의가 박세용사장이 직접 주재하는만큼 실질적인
소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