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7월로 예정됐던 자동차보험 불량물건을 각손보사가 순번제로 인수하는
강제배당제도의 시행이 늦어지게 됐다.
26일 보험감독원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험감독원은 불량물건에 보험인수방
식을 현재 공동인수시스템에서 회사별 강제배당제로 전환하겠다는 손보업계
의 의견을 검토한 결과 가입자에게 적지않은 불편을 준다고 판단, 이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다.
보험감독원은 강제배정제도의 도입으로 <>불량물건 가입자가 해당보험사를
직접 찾아가 보험에 들어야 하고 <>지방오지 계약자는 경우에 따라 보험가입
을 위한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하게돼 민원 발생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보험료체계 개선등 전반적인 제도 변경이 없는 강제배정제는 업계에도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게 감독원의 견해다.
이에따라 손보사가 추진해온 강제배정제는 전반적인 제도 개선방안과 함께
강구하는 쪽으로 전환, 당분간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