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체들이 LNG5호선이후의 LNG선 수주전을 겨냥, 카타르 호주 등
원거리수송에 적합한 선형 개발과함께 기자재및 생산장비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카타르와 호주산 LNG수송에 적합한
13만5천 급의 모스형 LNG선형을 개발,안전성과 경제성등에 관한 검토를
마치고 터빈엔진등 핵심기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는 종전보다 적재용량이 1만 큰 선형의 기본설계를 마치고 수송
속도를 높일수 있는 대형터빈엔진개발에 착수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제1도크를 LNG선 전용도크로 활용,생산성을 높이면서
해외수주에도 적극나서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14만 급의 멤브레인형 LNG선을 개발, LNG5호선이후의
수주전에 대비하고 있다. 이회사는 카타르산 LNG를 연간 2백40만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한 LNG선의 최적화연구를 완료,한국가스공사측에
카타르산 수송에 적합한 이 선형을 제시한 바 있다.

한진중공업의 경우 3호선건조를 위해 단열박스공장과 단열용특수금속인
인바가공공장건설등에 투입한 3백억원정도의 투자원본을 회수하기 위해
과감한 수주에 나서야할 형편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원거리수송에 적합한 13만5천 ~14만 급의 LNG선개발에
착수, 최적선형으로 13만5천 급의 멤브레인형 LNG선형을 개발했다.

대우조선은 작년에 LNG수송선단을 구성하고있는 영국 쉘사의 용역을 받아
LNG선 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하는등 LNG선의 주요 생산기술을 축적하고있다.

삼성중공업은 19.5노트로 항해할수 있는 13만5천 급의 멤브레인형 LNG선
의 기본설계를 끝내고 수주전에 대비하고있다. 이회사는 국내외 전문업체
와의 기술제휴로 건조설비와 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LNG선 건조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회사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LNG선의 건조실적유무가 고부가가치선의
해외수주활동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차기LNG선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여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