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형승용차 엑센트의 생산을 대폭 늘린다.

현대자동차는 엑센트의 하루 계약대수가 6백대를 넘어서고 7월 수출주문도
1만4백64대에 달하는등 국내외 주문이 급증, 지난달 1만2천1백61대였던
생산량을 오는9월까지 월 3만3천대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달중 엑센트 생산을 총 1만8천대로 늘려 내수로 1만7천대를 공급,
출고적체를 해소시킬 계획이다.

현대는 엑센트가 4월 시판이후 그동안 2만5천대가 팔렸으며 출고적체도
8천여대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현대는 소형승용차 1만2천8백86대(엑센트 1만1천3백96대포함)를
판매, 국내소형차시장의 57.5%를 차지했다. 이는 90년10월 51.6%의 마켓
셰어를 차지한 이후 최고의 점유율이다.

현대는 이와함께 전세계 96개국 1백85명의 해외대리점 대표들이 참석,
지난13일부터 개최된 전세계대리점대회에서 엑센트가 호평을 받아 해외주문
이 급증, 7월 첫수출물량을 당초 3천8백대에서 1만5백대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북미지역 수출이 본격화되는 9월부터는 수출물량을 월1만8천대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엑센트수출목표도 7만8천대에서 9만대로 확대했다.

현대는 이달 유럽 중동 아시아지역에 엑센트 4도어를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7월에는 북미 진출에 나서며 3도어와 5도어는 8월부터 수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