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의 이번 첨단 박막제조기술 개발은 반도체에 이어 제2의 산업의
쌀로 불리는 영상표시소자분야의 독자기술을 확보, 선진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게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선진기업들이 핵심기술특허를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독자적인 방식의
첨단기본기술을 확보, 특허상호교환(Cross-Liscence)를 통해 선진국들의
특허공세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일본등 선진업체들이 한국에 대한 기술이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기술을 개발, 국내업체들의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성사가 이번에 개발한 APCVD박막제조기술은 올해초 1차개발 발표후
미국의 APCVD장비제조업자들이 선진업체들을 상대로 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장비판매에 곧바로 나설만큼 고품질의 제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첨단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TFTLCD는 기존 TV의 브라운관을 대체할 뿐아니라 HD(고화질)TV의 영상표시
장치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영상표시소자중 최첨단 제품이다.

TFTLCD는 벽걸이형TV등 가전제품뿐 아니라 자동차 항공기 의료장비등의
표시장치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 오는 2천년경에는 16조원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분야의 세계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는 샤프사 NEC사등
일본업체들은 컨소시엄을 형성, 한국등 경쟁국기업들의 시장진입을 차단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일본업체들은 메모리반도체분야에서 한국기업에게 세계시장을 넘겨
줬다고 판단, 영상표시장치분야에서 "제2의 반도체사태"를 막기위해 기술
이전을 극도로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성사를 비롯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국내전자업체들은 내년부터 TFTLCD를
양산, 세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아래 업체마다 5천억원이상을 투입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APCVD박막제조기술개발로 선진기업과의 특허상호교환등이
가능해져 첨단기술이 유입이 쉬워질 것이라며 이를통해 국내 TFTLCD산업의
기술경쟁력이 한차원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