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3사가 오는 18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특수를 겨냥,해외TV광고를
확대하고 각종 이벤트행사를 개최하는등 해외판촉및 서비스강화에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사는 이달부터 7월말까지 파나마 칠레 콜롬비아
에쿠콰아도르등 중남미 14개국에 TV광고를 실시하는등 판촉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금성사는 이기간중 TV광고에 3백만달러,신문광고에
80만달러,각종 판촉비용으로 50만달러를 들여 이지역에 대한 마케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6월말까지 중남미전지역에 무료 순회서비스를 실시한다.
축구열기가 높은 사우디아라비아 루마니아 폴란드등에서는 추첨을 통해
월드컵대회가 개최되는 미국행 비행기표를 지급하는 이벤트사업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월드컵판촉비로 5백만달러를 별도 편성,중남미 멕시코등에서
대대적인 광고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회사는 월드컵기간동안 CNN과
유로스포츠채널을 통해 AV제품광고를 보내는 한편 아르헨티나 프로축구팀인
벨레스팀을 스폰서해 판촉활동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월드컵본선에 들어간 브라질등 중남미 5개국에 2백여명의
서비스전문요원을파견,월드컵순회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월드컵기간중 TV VTR등이 서비스들어올 경우 제품을 수리완료때 까지
대여해주는등 국내외서비스도강화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월드컵을 계기로 아르헨티나등 중남미지역 시장진출을
강화한다는방침을 세우고 제품과 이미지광고를 확대하고 있다. 이회사는
5백만달러규모의광고비를 들여 이미지를 제고한뒤 8월경 아르헨티나에
현지법인을 설립,이지역 시장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국내에서는 우승팀맞추기등의 이벤트행사와 특별기획판매캠페인등을 통해
판매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