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디자인전문업체인 대전디자인아카데미
(대표 김영수)가 충남도내 농수특산물의 포장디자인을 개발, 농어민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회사는 최근 지방디자인업체중 제1호로 상공자원부와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으로부터 공인받을 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86년 9월 설립된 이회사는 인테리어디자인 그래픽디자인 디스플레이
편집디자인 컴퓨터그래픽등 10개학과를 개설 운영하고있다.

특히 설립초기부터 5명의 디자인개발팀을 두고 지역중소기업의 시각및
포장디자인 개발을 본격화해 지난92년부터는 충남도내 15개군의
농수특산물의 포장디자인개발을 전담해오고 있다.

올해도 논산의 대추, 공주 느타리버섯, 청양 구기자, 당진 꽈리고추등
지역특성을 살린 포장디자인개발을 오는8월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대전디자인아카데미는 하반기부터 지역중소기업들이 생산하는 공산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품디자인분야에도 참여키로하고 제품디자인과를
신설, 우수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지난89년부터 호주의 KVB아트컬리지 일본의 동경디자인전문학교
홍콩의 대일예술전문학교와 교류해오고 있는데 이어 올초에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유명디자인학원과도 상호교류를 합의하는 등 해외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김대표는 "지역중소기업들의 경우 비교적 생산은 활발한 반면 제품 및
포장디자인이 뒤떨어져있어 경쟁력을 잃고있다"며"국제적인 감각에 맞는
디자인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