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오는 6월 7일 이건희 회장이 질우선경영 방침을 밝
힌 프랑크푸르트 선언(신경영) 1주년 기념일을 맞아 대대적인 그
룹 인사제도 개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각 계열사가 시행하고 있는 애프터서비스 강화 등 각종 소비
자보호제도와는 별도로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범 그룹 차원의 각종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삼성 소비자 문화원"을 설립, 신경영 1주
년 기념일에 맞춰 개원키로 했다.

3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제도 개혁을 통해 회장비서실
이 각 계열사의 인사제도 시행에 일일히 간섭하던 관행을 없애고
계열사가 자율적으로 고과제도 등을 만들어 융통성있게 시행할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간 가장 좋은 등급인 A서부터 가장 나쁜 D 등급에
이르기까지 각등급별 배분율을 각 계열사가 회사 사정에 맞춰 유
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특히 제재성격의 D등급에 대
한 일정률 이상의 강제배분은 없애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