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석재업체인 동인석재(대표 이기섭)가 일본시장의 침체에
대처키 위해 호주 뉴질랜드에 신규진출하는등 석재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동인석재는 올해 호주에 5백만달러어치의 석재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뉴질랜드에서도 하반기중 상품전시회를 열어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6개국 및 호주 뉴질랜드 지역에만
금년중 2천만달러어치를 내보낼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 대한 지난해
수출은 6백만달러였다.

동인석재는 이들 지역에의 수출확대를위해 작년말 완공한 말레이시아
파시르구공단의 화강석 대리석판재공장(상호 코스톤)을 풀가동,
대량생산에 들어갔다.

코스톤공장은 대지 1만9천평규모로 총2천만달러가 투자됐으며 16대의
갱소와 버너기 연마기 절단기등이 설치됐다. 연간 생산능력은 화강석판재
43만 , 대리석판재 21만 ,대리석타일 18만 등이다.

동인이 말레이시아 현지공장의 생산을 크게 확대하고있는것은 아세안
역내국가간 관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수송비를 줄일 수 있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청주와 용인공장의 생산분은 내수및 대일수출에 충당키로했다.

이기섭사장은 해외진출과 관련,한국석재의 최대수출 시장인 일본에서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계속해 나가겠지만 최근
일본의 경기침체로 수요가 부진한데다 중국이 저가제품으로 시장공략에
나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동남아지역에서는 이탈리아산 석재를 제치고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있어 앞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투자및 마케팅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인의 올해 매출은 수출 3천만달러를 합쳐 5백억원이며 지난해는 수출
1천7백만달러를 포함 3백20억원이었다.

<최인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