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3일 총 2천56개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93년도 사업실적심사 결과,절반가량인 1천5개업체가 부실업체인 것으로 드러나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치 내역을 보면 92-93년 2년간 주택건설 실적이 전혀 없는 7백11개 업체가 등록이 말소됐으며,40세대 미만인 2백94개 업체는 각각 1~6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좌담회…"일관된 정책 목표·지원 있어야"
자율주행 레벨3·4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현재 하드웨어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단계별 서비스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율주행 레벨3은 운전자의 개입이 최소화되고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대응하는 단계를, 자율주행 레벨4는 완전 자율주행 수준을 각각 뜻한다.
현재 양산되는 차량에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돼 있다.
3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모빌리티 인사이트 8월호'에 따르면 최근 자율주행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지연 배경과 업계 대응 방안'에 대한 좌담회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우선 자율주행 레벨3과 관련해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성과가 있지만, 도심 주행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고속도로와 달리 도심의 경우 자동차 외 복잡한 물체들이 많아 차량사물통신(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 객체 인식 센서 기술, 통신과 센서를 융합해 차량을 제어하는 기술 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임기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모빌리티플랫폼 연구센터장은 자율주행 레벨3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하드웨어에 꿰맞추는 현재 '보텀-톱'(bottom-top) 방식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 단계에서 도입돼야 하는 서비스를 우선 정하고, 이에 적합한 V2X 방식, 도로 인프라 등을 정하는 '톱-보텀'(top-bottom)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좌담회에서는 자율주행 레벨4의 상용화 기준을 '로보택시 무인 서비스'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손준우 자율주행 전문기업 소네트 의장은 "레벨4 자동차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운수회사가 판매 대상"이라며 "운수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는 지난 21일 자사 브랜드 이름을 딴 스마트폰 '니오폰'을 출시했다. 전기차 회사가 스마트폰을 직접 만든 최초 사례다.
윌리엄 리 니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니오폰은 사용자와 자동차를 훨씬 원활하게 연결해줄 것"이라며 "니오를 타는 사람의 최소 절반은 스마트폰을 바꿀 때 니오폰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현재 니오 차주의 절반은 아이폰을, 나머지 절반은 화웨이를 비롯한 다른 브랜드의 안드로이드폰을 쓰고 있는데 이들을 같은 안드로이드 기반 니오폰으로 끌어올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또 "니오폰을 통해 니오 전기차 구매도 이끌어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전기차와 스마트폰의 수요자가 사실상 같다고 본 것이다. '바퀴 달린 스마트폰' 스마트카 경쟁'스마트카' 시대의 서막이 오르고 있다. 자동차가 전기차 전환기를 맞아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바퀴 달린 컴퓨터'로 거듭나면서 변화의 속도는 더 빨라졌다. 스마트카 경쟁에 출사표를 던진 전기차 업체들이 자사 전기차와 완벽하게 연동되는 '손 안의 컴퓨터' 스마트폰 생산에 뛰어드는 것도 낯선 일이 아니게 됐다.
이런 흐름은 중국 시장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CNBC는 "중국 자동차 소비자들은 최신 기술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시장보다 높다"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 중국에 전기차를 출시하는 완성차 업체들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쿠프 역시 "중국 소비자에게 자동차의 엔터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연결성)은 핵심적인 구매 포인트"라며 "자체 제작 스마트폰은 자동차와 휴대폰을 훨씬 원활하게 연결해줄 수 있다"고 했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입주한 서울 여의도 파크원의 승강기 터치패드에 점자 스티커가 붙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지난달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임직원과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만든 채널 '엔톡'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됐다.
한 직원이 임직원의 헬스케어를 담당하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봤다는 글을 올린 것이다.
이에 권 부회장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 감사합니다.
즉시 시정할게요"라고 답을 단 직후 조치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건의 글이 올라온 지 한 달여 만에 승강기 터치패드에 점자 스티커를 붙였고, 출입문과 승강기에는 음성 안내기를 설치했다.
음성 안내기는 캐릭터 '엔솔이' 모양을 적용해 맞춤 제작했다.
시각장애인 직원이 소지한 전용 리모컨을 안내기 근처에서 누르면 "승강기 이용 시 이동하실 목적 층을 눌러 주세요"라고 음성이 나오는 방식이다.
출입문에서는 "출입증을 인식해 주세요"라는 음성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다 보니 입주 초기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마련하기 어려웠다"며 "단 한 명의 직원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시설이라고 판단해 조치를 마쳤다"고 전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엔톡' 채널을 통해 다양한 직원 애로를 해결한 바 있다.
권 부회장은 직원들이 올린 글마다 직접 답글을 달며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입양 가정을 위한 지원을 고려해 달라"는 한 직원의 요청에 업계 최초로 '아동 입양휴가제'가 생겼고,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건의에 따라 육아휴직 기간이 2년으로 확대됐다.
오창사업장의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