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업체들이 PE(폴리에틸렌)국내공급가를 당 2만원에서 최고 4만원선
까지 차등인상하는등 내수시장차별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지난91년 정부고시가에서 해제돼 자유화됐으나 업체간
공조체제로그동안 동일수준을 유지해 왔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호남석유화학 대한유화 현대석유화학등은 최근의 국제
가인상에 맞춰 원가의 60%에 불과한 내수가를 정상회복하기 위한 명분으로
합성수지값을 업체별로 차등인상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사출용 HDPE(고밀도폴리에틸렌)의 내수가를 t당 38만원에서
40만원으로 5.2%(2만원)인상했다.
수출비중이 높은 일부업체는 "내수가 부진할경우 가격이 t당 70달러정도비
싼 해외시장에서 수출로 소화한다"는 전략에 따라 HDPE값을 42만원선으로
대폭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