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빠른 더위와 함께 냉방용품 성수기를 맞은 전자상가에 여름용
가전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6일 용산전자상가와 가전대리점 등에 따르면 상인들은 올여름이 유난히 더
울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소비경기의 회복,전력수급의 안정 등으로 냉방용품
판매가 오랫만에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하고 서둘러 물량확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판매전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2-3년간 판매가 부진했던 에어컨의 경우 올해에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가전사들은 물량조절과 함께 대리점에 대한 공급가를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경쟁적으로 실시했던 할인판매나 장기 무이자
할부판매를 자제하는 분위기속에서 일부제품은 벌써 실거래가격의 인상이
예고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