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미국터보파워&마린시스템(TPM)사 독일지멘스사 스웨덴볼보사와
공동으로 산업용 복합열병합발전 가스터빈엔진개발사업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6일 보잉747항공기에 장착되는 PW4000엔진설계도를 개조, 오는
6월부터 3년간 47MW급 산업용가스터빈을 국제공동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용가스터빈엔진 개발비는 8천여만달러로 대한항공 TPM사 지멘스사
볼보사등이 같은비율로 공동부담한다.

대한항공은 이사업 참여를 위해 지난해3월부터 6명의 연구원을 TPM사에
파견,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97년하반기부터 양산될 예정인 산업용가스터빈엔진은 발전용, 선박용,
LNG펌프구동장치용 등으로 개발된다.

대한항공은 가스터빈엔진개발사업 참여를 계기로 복합열병합발전플랜트
관련 첨단설계기술을 확보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앞으로 가스터빈엔진사업을 수출전략사업으로 육성, 2000년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가스터빈엔진시장에 진출할 계획
이다.

산업용가스터빈 개발사업 주관업체인 TPM사는 PW4000엔진개발업체인
플랫&휘트니사의 자회사로 산업용가스터빈 설계전문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