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함께 올해를 "방문의 해"로 선포한 말레이시아의 호텔들이 객실료
를 지난해보다 낮게 책정,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가든호텔이 최근 입수한 세계적인 호텔경영 컨설팅 전
문업체인 파넬 케르 포스터(PKF)사가 아시아 지역 15개 도시에 있는 주요
호텔들의 지난 1월중 경영실적을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서 밝혀졌다.
30일 이 자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호텔들(특급기준)의 지난
1월중평균 객실판매단가는 66.32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18% 낮아졌고
판매율은 13.6% 포인트 높아진 78.24%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지역 호텔들의 객실판매단가는 1년전에 비해 소폭 상승한 96.
62달러였으며 판매율은 5.26% 올라간 69.93%로 말레이시아 호텔들에 비해
상승률이 훨씬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