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5월 정기주주총회시 손해보험사 사장급이상 6명을 포함해 총44명의
임원이 임기만료돼 손해보험업계에 인사태풍이 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보험의 백남억회장 김택기사장 럭키의
이휘영사장 현대의 정몽윤사장 제일 이동훈회장 해동 김동만회장등이
이번주총시 임기가 끝나 재신임을 얻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자보는 총임원의 절반이 넘는 11명,대한화재는 6명 현대와 럭키
제일화재는 각각5명의 임원이 임기를 마친다. 또 동양 국제화재는 4명의
임원이 오는 5월 임기만료돼 대다수 손보사의 경영진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한국자보의 경우 이른바 국회돈봉투사건에 연루된 김사장을 비롯해
이창식전무 박장광상무등이 모두 임기를 마쳐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이동훈회장의 전면부상 가능성이 점쳐지는 제일화재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사장이 교체된 국제와 고려화재에도
관심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손보업계에선 현대 동양 대한등 7개사가 적자를 시현해 주주배당을
실시하지 못하는등 업적이 최악의 상태에 빠져 있다는 점등을 들어
일부회사에선 문책성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삼성화 재가 그룹인사와 맞물려 이미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고
국제화재와 고려화재는 대표이사사장이 교체되는등 업계 전반에 걸쳐
조직개편과 함께 큰 폭의 인사이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예상외의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