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소비자물가가 크게 뛰고 있는 가운데 공산품의 경우는 오히려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공산품 가격안정은 정부
의 행정지도에 따른 업체들의 가격인상철회등 임시방편에 따른 것으로 가격
구조왜곡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1.4분기중 농산물을 포함한 전체 소비자물
가상승률은 작년말대비 3.3%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공산품의 소비자
가격은 0.9% 오르는데 그쳐 오히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오름폭이 0.2%포인
트 낮아졌다.
특히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정부가 특별관리를 하고 있는 30개 기초생활용
품중 상공자원부 소관 16개 공산품의 소비자물가는 3월말까지 0.7%상승,안
정세를 유지했다. 이중 운동화 가루비누 TV수상기 가스렌지등 5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다고 상공자원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