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신용카드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21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1.4분기중 국민 비씨 외환 등 6개
신용카드사의 기업카드매출액은 3천2백9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3.9%가
증가했다.

기업카드회원수는 17만5천4백32개사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52.8%, 이들
회원사에 발급한 기업카드수는 42만5천7백62장으로 23.2% 각각 늘어났다.

카드회사별로는 은행계중 국민신용카드가,전문계중에서는 엘지카드가
각각 기업회원수를 작년에 비해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발급매수가 가장 큰폭으로 늘어난 곳은 삼성카드로 55.9%가 증가
했으며 은행계중에서는 외환카드가 50. 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카드이용률이 가장크게 증가한 곳은 삼성신용카드로 매출액이 3백
3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무려 1백7.5%가 늘어났다. 그 다음으로는
58.5%가 늘어난 국민카드였다.

기업카드가 이처럼 크게 확산되는 것은 법인세법시행령의 개정으로
접대비중 신용카드 의무사용비율이 종전의 40%에서 50%로 상향조정된
데다 기업들도 신용카드사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각신용카드사들이 매출액규모가 큰 기업회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도 큰 요인으로 풀이됐다.

<채자영기자>